강원 폭설에 이어 이번 주말 또 강풍 동반 호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주의’로 하향
4월 중반, 산불 다시 빨간불…바람 강해지는 시기
지난 주말에는 폭설이 쏟아지더니 이번 주말에는 태풍급 강풍에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산불 예방에는 그야말로 단비지만, 4월 중반부터는 다시 산불 위험도가 높아져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강원도에는 무려 8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한겨울에나 볼 수 있었던 함박눈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태풍급 강풍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여름철에나 나타나는 강한 비바람입니다.
보통 3월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56.5mm.
그런데 올해 3월부터 24일까지 내린 비는 이미 48.2mm로 평년값에 육박합니다.
이번 주말에 내린 비까지 더해지면 예년보다 많아집니다.
예상보다 많은 눈과 비에 대형산불 위험은 크게 줄었습니다.
4월 초반까지는 큰 산불이 발생할 확률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희영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최근 전국적으로 봄비치고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3월 하순에서 4월 초반까지는 산불 위험도가 '높음' 수준에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 정도로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4월 중반부터는 다시 산불에 빨간 불이 켜질 가능성이 큽니다.
4월과 5월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지는 데다 바람이 강한 시기로 접어들기 때문입니다.
산림과학원이 예측한 산불 발생 위험 전망을 보면 4월 둘째 주부터 다시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높음' 수준까지 높아지고, 동해안은 위험도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5월은 입산자가 급증해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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